Swatch, 제59회 국제 미술 전시회 베니스 비엔날레(La Biennale di Venezia) 에서 두 가지 독특한 예술적 시각을 통해 베니스를 선보이다
Swatch, 제59회 국제 미술 전시회 베니스 비엔날레(La Biennale di Venezia) 에서 두 가지 독특한 예술적 시각을 통해 베니스를 선보이다
2022년 4월, 스위스 비엘
Swatch는 제59회 국제 미술 전시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6회 연속 메인 파트너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현대 미술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후원자인 Swatch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행사의 두 전시관 모두에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스와치 페이시스(Swatch Faces)는 브라질계 스위스인 마르셀로(Marcelot)를 포함해 과거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Swatch Art Peace Hotel)에 소속되어 작품 활동을 했던 아티스트 5명의 작품을 아르세날레(Arsenale)에 위치한 세일 드 아미(Sale d’Armi)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자르디니(Giardini)에서는 태국 아티스트인 나빈 라완차이쿨(Navin Rawanchaikul)의 작품, THE DESCRIPTION OF THE WORLD가 전시될 예정이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이주의 중심지'라는 프레임으로 규정되는 베니스는 전시회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비(非)이탈리아인 아티스트 '나빈(Navin)'은 그 누구보다 이주에 대한 시각을 깊이 있게 나타낸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와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과 그들이 남긴 수많은 유산과 참고 자료들이 뒤얽힌 나빈의 THE DESCRIPTION OF THE WORLD는 국가와 세속적, 문화적 장벽을 넘나들며 이주자 경험에 관한 독특한 시각을 선사한다. 거대한 광고판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지만, 특정 장소를 겨냥해 제작된 이 설치 작품에는 처음에 눈에 들어오는 것보다 더 많은 요소들이 숨겨져 있다. 더 가까이 작품을 살펴보면, 나빈이 약 700년의 시간을 두고 동쪽과 서쪽을 여행한 마르코 폴로와 자신의 경험을 비교하며 마르코 폴로에게 쓴 마음이 따스해지는 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다층 구조의 설치 작품은 감상자가 볼 수 있는 부분, 들을 수 있는 부분, 읽을 수 있는 부분이 함께 어우러진 감각의 향연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또한, 나빈은 지아르디니에서 작품을 전시한 아티스트로서 Swatch의 전통에 따라 스와치 아트 스페셜(Swatch Art Special)을 만들 계획이며, 나중에 이를 2022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미술전(Biennale Arte)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상하이에서 베니스까지, 2011년부터 54개국에서 온 45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을 집으로 삼아 최대 6개월간 거주했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은 상하이의 랜드마크 건물에서 열리는 창조적 교류에 참여하도록 초청되었다. Swatch Faces 2022에서는 지난 3년간 이 레지던시에 머문 선별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브라질계 스위스인 아티스트인 마르셀로는 다양한 소재를 자유롭게 다루어 작품에 숨겨진 의도를 생생하게 구현한다. 마르셀로는 종종 대비와 도전에서 영감을 얻으며, 이는 그의 작품인 NAPOLEON BONAPARTE와 THE LION OF VENICE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유명한 날개 달린 사자상(산마르코의 사자)과 나폴레옹의 유산이 대치하고 있는 베니스에 대한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이 조각품은 베니스 비엔날레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작품으로, 베니스 신문과 루벨리 컬렉션에서 엄선한 세련된 베네시안 직물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또한, 한국 아티스트인 신호윤(Hoyoon Shin)은 종이나 얇은 철판과 같은 대비되는 소재를 사용하여 입체적인 작품을 창작한다. 지우개 및 얇은 와이어 같은 작고 깨지기 쉬운 재료들의 조합을 통해 단단한 구조를 만들기 시작하여 2012년 대한민국 종이예술작품 공모대전 대상부터 2018년 Lucca paper Biennale 평생공로상 까지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종이 재료는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이며, 명백한 장단점을 갖는다. 종이의 투명성과 따뜻한 감촉은 인간의 심성과 유사하다. 반면에, 쉽게 부서지고 찢기는 것의 특성은 인간의 취약성과 같다” 라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 아티스트인 슈페이(Xue Fei)는 독특한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흔치 않은 회화 재료를 사용하여 고대 중국 신화를 탐험하는 비주얼 아티스트이다. 또 다른 중국 아티스트인 탕슈(Tang Shu)는 직접 붓 터치를 쌓아가는 방식을 사용하여 자연물을 묘사해 2차원의 한계에서 자유로운 작품을 그려낸다. 마지막 중국 아티스트인 랜디(Landi)는 어린 시절의 경이로움과 순수함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다채로운 콜라주 작품을 제작한다.